정부 부처와 전문기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도박문제 예방협력 체계가 강화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운영하고 국방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교육기관, 전국 지역센터 등과 함께 다양한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올해 도박문제 인식주간은 개별 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예방활동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방교육과 조기발견, 전문상담, 치유·회복의 각 단계가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도박문제 인식주간 범부처 협력 강화
9월 1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에서는 군 장병의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회복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협약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전문성을 연계해 군 장병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과 치유·회복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세대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공동선언도 진행한다.
■ 정책포럼 통해 현장 문제와 치유사례 공유
기념식 2부에서는 군 장병 도박문제를 주제로 정책포럼이 열린다. 국방부가 군 장병 도박문제 현황을 발표하고 예방치유원 지역센터가 치유사례를 소개한다. 금융감독원과 학계 전문가들도 참여해 범부처 협력방안과 향후 예방·치유서비스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계기로 예방기관과 현장기관, 정책기관 사이의 역할을 연결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 학교도 도박문제 예방협력에 참여
청소년 대상 예방은 학교 현장에서 진행된다. 9월 14일 최병환 사감위원장이 경기 오산 성호중학교를 직접 찾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특별강연을 한다. 이후 9월부터 10월까지 관계 부처 관계자와 전문가, 청년 멘토가 참여하는 릴레이 강연이 진행된다.
학생들에게 불법 온라인 도박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도박의 유혹을 거절하는 방법과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을 받는 방법을 전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사업이다.
■ 지역사회까지 연결되는 도박문제 인식주간
전국 지역센터에서는 등굣길과 대학가 캠페인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운영한다. 마술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해 시민과 청소년이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도박문제 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재정·법률 세미나와 유관기관 종사자 포럼, 청소년 공모전, 거점상담실도 마련된다.
교육청과 대학, 기업, 경찰청, 지역 중독협의체 등 지역사회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 사행산업체도 자가점검·조기개입 참여
사행산업체도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도박문제 인식주간 활동에 참여한다. 청소년 대상 홍보영상을 제공하고 건전구매 서약과 자가점검을 진행하며 이용자 선별검사와 조기개입에도 참여한다. 관계 부처는 온라인 캠페인과 청소년 시설 연계 활동을 추진한다.
위험성을 알리는 예방활동과 함께 문제가 심화되기 전에 위험 징후를 확인하고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활동을 병행한다.
■ 온라인에서 국민 참여 확대
라디오와 유튜브,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와 뇌과학 관점의 특집영상도 활용된다. 온라인 걷기 캠페인과 인식주간 소문내기 이벤트를 운영해 국민이 단순히 예방 메시지를 접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공동 슬로건인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를 통해 도박을 멈추는 선택의 중요성과 건강한 대안활동을 알린다.
■ 전문상담전화 1336으로 지원체계 연결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와 가족은 24시간 무료 전문상담전화 1336을 이용할 수 있다. 사감위와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의 출발이 위험성을 아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멈추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도박문제 인식주간은 정부와 전문기관뿐 아니라 군과 학교, 지역사회, 관련 산업과 국민이 함께 참여해 예방교육부터 상담과 치유·회복까지 연결하는 사회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