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1평)당 평균 6355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0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6월 15일 발표한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분양가 상승은 동작구 '써밋 더힐'과 '아크로 리버스카이' 등 고가 단지 분양가가 반영된 결과다. 전국 평균 분양가도 3.3㎡당 2140만5000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1년 전 대비 27.2% 오른 3.3㎡당 3656만원에 달했다.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는 철근 등 건축 자재 가격과 인건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꼽힌다. 이 같은 분양가 고공행진 속에서 완공 후 실제 주택 상태를 확인한 뒤 계약하는 후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분양은 단지 완공 시점과 입주 일정이 확실해 자금 계획 수립에 유리하고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2024년 12월부터 수도권에서 미등기 신축 아파트에 대한 디딤돌 대출 후취담보(아파트 완공·등기 후 담보 설정) 조건이 제한되면서 선분양 단지 잔금 마련 난이도가 높아졌다. 반면 후분양 단지는 등기 즉시 가능해 소유권 이전등기 접수일로부터 3개월 내 디딤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1152번지 일대에서는 준공 후 분양하는 ‘연수 월드메르디앙 어반포레’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2개 동, 총 133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60㎡와 74㎡ A·B·C 타입으로 구성됐다. 현재 현장 분양사무소에서 계약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전용 60㎡ 기준 분양가는 4억원대로 디딤돌 대출 주택가격 요건인 5억원 이하에 부합하며, 실입주금은 1억1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계약금은 500만원이며, 발코니 무상 제공 등 옵션 혜택도 적용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연수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다. GTX-B 노선 추가 정거장인 청학역은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을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다만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남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인천시는 이미 사전 설명을 마치고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694억원이며 2031년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인근 송도역에는 인천발 KTX 도입이 추진 중이다. KTX 정차역인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증축 문제로 당초 2025년 중순 개통 예정이었던 계획이 2027년 중순으로 연기된 상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은 수인분당선과 일부 구간을 공유하며 연수역에 완행열차 정차가 예정돼 있다.
교육 환경으로는 청학중·초등학교가 도보 통학권 내에 있고 송도고등학교, 인천여중, 청학고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에는 연수구 중심상업지역 내 984개 점포와 나사렛국제병원, 인천적십자병원 등 종합병원 2곳도 자리한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후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완공 후 실물을 직접 보고 계약하는 후분양 단지는 실수요자에게 자금 부담 완화와 투명한 계약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