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전셋값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이 경기·인천 지역 신축 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신축 단지가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면적 59㎡ 전세 계약이 지난 6월 보증금 10억원에 체결됐다. 이는 한 달 전 9억원 수준에서 1억원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처럼 서울 내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10억원대에 이르는 사례가 나타났다.
통계에서도 서울 전세시장 상승세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37% 올라 201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도 1.11% 오르며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7월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772건으로 1년 전보다 14.1% 줄었으며, 월세 매물도 1만9,208건에서 1만7,278건으로 10.1% 감소했다. 전월세 공급 감소는 임차인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인천 지역 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는 5만2,8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174건 대비 28.44% 증가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수도권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이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 전월세 가격 급등과 매물 감소가 경기·인천 신축 아파트 매수 전환을 촉진한다고 보고 있다. 공급 부족과 공사비 인상으로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커지면서 수도권 역세권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세와 월세가 동시에 오르면서 임차 거주와 수도권 내 내 집 마련 비용을 비교하는 수요자가 늘었다”며 “서울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 여건이 갖춰진 경기·인천 신축 단지가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인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점이 실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 84㎡와 101㎡ 총 496세대로 구성된다. 입주는 2030년 10월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과 직통 연결되는 역세권에 위치하며, 인천시청역에는 GTX-B 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인 여의도와 서울역까지 20~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구월동 로데오거리, 가천대길병원 등이 인근에 위치하며, 단지 내 약 6,337평 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약 35만㎡ 규모의 중앙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설계에는 커튼월룩 외관과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4Bay 판상형 평면과 맞통풍 구조(일부 타입)를 적용했다.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예술회관역 직통 연결과 GTX-B 수혜 전망으로 서울 접근성이 강조되면서 문의가 꾸준하다”면서 “초기 계약금 부담을 낮춘 조건과 상품성에 대한 호응도 높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 선착순 계약은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 중이며,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경기·인천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은 서울 전월세 시장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